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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22회 · 2일 전
시니어선화점자봉사단, 따뜻한 나눔 ‘눈길’
시니어선화점자봉사단원들이 점자책 제작 작업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 디지털대학 내 ‘시니어선화점자봉사단’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시니어선화점자봉사단은 주 2회, 회당 1시간 씩 컴퓨터 교실에 모여 20명의 봉사단원이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제작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선정된 그림책을 바탕으로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점자책을 제작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먼저 그림책의 내용을 문서로 입력한 뒤, 점자를 구성하는 여섯 개 점의 규정에 따라 한글과 영어, 숫자, 기호 등을 점자 일람표를 참고해 하나하나 직접 찍어 제작한다. 이후 볼로기에 핀셋으로 핀을 꽂고 스티커를 올려 찍어낸 뒤, 규격에 맞게 재단해 그림책에 부착한다.
2년째 봉사에 참여 중인 정진순 봉사단원은 “모든 과정이 세밀한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집중력이 요구되지만 모두가 정성을 다해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책 한 권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점자 위치를 맞추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익숙해져 보람을 느낀다”면서 “작은 점 하나에도 큰 정성이 들어가야 해 긴장도 크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큰 기쁨을 느끼며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봉사단원들도 정보 접근이 제한적인 이웃에게 새로운 독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느낀다면서, 현재 봉사활동하는 시간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