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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
인증 25회 · 3일 전
순자산 4.6억·고가주택 54% 60대, 실버타운 향한다
3줄 핵심 요약①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6594만원으로 10년 전보다 66.6% 증가했다.②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의 54.2%를 60세 이상이 보유한 반면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69만5000원에 불과했다.③ 고가 실버타운 입주를 위해서는 부동산 현금화가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관련 금융 서비스 시장이 초고령 자산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Q&AQ. 왜 고가 실버타운 수요가 늘어났나A. 2021년부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주택을 보유한 고령층의 순자산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Q. 고가 실버타운 입주의 필수 조건은 무엇인가A. 월평균 연금 수급액이 69만5000원 수준으로 낮아 거주 주택을 매각하거나 신탁하는 등 부동산을 현금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Q. 60세 이상의 고가주택 보유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A. 국회미래연구원 분석 결과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의 54.2%를 60세 이상이 보유하고 있다.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순자산이 10년 새 67% 급증하며 평균 4억6594만원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으로 자산을 키운 60대 이상이 고급 실버타운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금융권도 신탁·상속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연합뉴스# 서울에 아파트 두 채를 가진 68세 김모씨는 은퇴 후 국민연금으로 매달 80만원 남짓을 받는다. 김씨는 생활 수준을 유지하며 의료·식사·커뮤니티 서비스가 갖춰진 고급 실버타운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10년 전만 해도 평범한 중산층이었던 그는 2021~2022년 집값 급등으로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순자산이 수억원 늘었다. 결국 한 채를 전세로 돌리고 다른 자산은 신탁과 상속 설계를 통해 현금 흐름으로 바꿨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이 최근 10년 사이 67%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2년 부동산 가격 상승기를 거치며 자산을 불린 고령층이 늘어난 결과다. 이에 따라 최근 급성장 중인 고가 실버타운 시장의 핵심 수요층 역시 연금 수급자가 아닌 주택을 보유한 자산형 고령자로 재편되고 있다.21일 여성경제신문이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2024년 기준 4억6594만원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5년 2억7961만원 대비 1억8633만원 증가한 수치다.자산 증식의 결정적 요인은 부동산이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5년부터 2020년 3억4954만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고령자 가구 순자산은 2021년 4억1048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4억5364만원으로 올랐다.
국민연금 월 70만원대 현실 속에서도 고급 실버타운 시장은 커지고 있다. 배경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수억원대 자산을 확보한 60대 이상 고령층이 있다. 실버타운이 복지보다 ‘자산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제작 인포그래픽고령층의 근로소득 증가보다는 당대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평균 순자산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2023년 증가 폭은 176만원 2024년은 1054만원에 그쳤다.12억원 초과 고가주택 절반은 60대 이상 보유통계상 고령자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원대 중반이지만 고가 실버타운 입주를 견인하는 것은 이들 중 상위 자산층이다.국회미래연구원이 2026년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주택 보유 비중은 2015년 약 33%에서 2024년 45% 이상으로 상승했다. 특히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의 54.2%를 60세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고령층의 현금흐름은 취약한 구조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0.9%에 달하지만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000원에 불과했다. 같은 해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나타났다.
12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절반 이상을 60대 이상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자산 증가와 함께 고급 실버타운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주택연금·유언대용신탁 등 자산 현금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챗GPT 제작 인포그래픽이는 고가 실버타운 수요가 고령층 내부의 상위 자산 시장에 국한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급 실버타운의 월 생활비를 국민연금 중심의 소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의 고가 실버타운 수요는 집값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자산산업 진화···금융권 진입 가속고가 실버타운 입주를 위해서는 거주 주택을 매각하거나 전·월세로 전환하고 주택연금·신탁·상속 설계 등을 결합해 부동산을 현금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이러한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금융권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최근 실버타운 입주 보증금을 활용한 유언대용신탁 상속 설계 보증금 반환채권 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보증금이 노후 주거 안전망이자 생활비인 동시에 사후 상속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고령층 평균 순자산이 4억6000만원을 넘어서며 실버타운 시장 구조도 바뀌고 있다. 연금보다 부동산 자산이 입주 수요를 이끄는 가운데 금융권은 보증금 신탁·상속 설계 경쟁에 뛰어들고 정부도 정책 시각 전환 요구를 받고 있다. /챗GPT 제작 인포그래픽입주자와 자녀 간의 이해관계 충돌 수익자 지정 형제간 분쟁 등을 막기 위한 금융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정부의 정책적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버타운을 노인복지정책으로만 접근할 경우 시장의 실제 수요를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가주택을 보유한 60대 이상과 금융·임대소득이 있는 70대 초반 건강한 독립생활을 원하는 고령층이 향후 고급 실버타운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고령층은 자산을 처분할 유인이 크지 않아 실버타운 입주 시에도 주택을 매각하기보다 보유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보유세 강화는 소득이 없는 고령층의 세 부담과 조세 저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니어 레지던스 수요의 핵심 요인은 세제 변화보다 베이비부머의 고령층 편입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에 있으며, 앞으로 도심형·교외형·복합형 등 다양한 노인 주거 모델이 공급 확대와 함께 시장에서 더욱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버타운: 민간 사업자가 노인에게 주거 시설과 식사 건강관리 여가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받는 유료 노인복지주택을 뜻한다.👉출처: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