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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인증 8회 · 23시간 전
오늘의 뉴스
필리핀 강진으로 핵심 생산능력 타격, 글로벌 MLCC 공급망 단기적 혼란 직면
6월 8일, 필리핀에 강진이 발생하여 루손섬 등 핵심 산업 지역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최대 해외 생산 기지인 필리핀은 전 세계 MLCC 생산능력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무라타(Murata), 삼성전기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의 현지 공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MLCC 공급망에 단기적인 변동이 발생했고 특히 차량용 하이엔드 제품의 공급 압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MLCC의 해외 생산능력은 루손섬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중 무라타제작소 바탕가스(Batangas) 공장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공장은 무라타 전 세계 MLCC 총 생산능력의 15%를 차지하며, 특히 차량용 MLCC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 자사 차량용 생산능력의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해당 공장은 긴급 가동 중단 및 전 직원 대피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밀 생산 설비에 위치 이탈 현상이 발생하여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설비 보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초기 평가에 따르면 생산 재개까지 최소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설비 손상이 심각할 경우 재가동 시기는 더욱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선두 기업인 삼성전기의 필리핀 칼람바(Calamba) 공장 역시 지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피해 정도는 비교적 가볍고 대규모 설비 파손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역 교통 통제, 공장 안전 점검 및 인력 배치 문제로 인해 생산 라인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으며 현지의 고용량 MLCC 생산능력은 계속해서 제한받고 있습니다. 두 대기업의 필리핀 공장 가동 중단은 전 세계 MLCC 전체 공급량의 10%~15% 축소를 직접적으로 초래했으며, 특히 하이엔드 차량용 MLCC의 공급 부족분은 20%~30%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MLCC의 납품 주기가 지속적으로 길어지고 있으며, 다운스트림(수요처) 제조업체들의 재고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업계 현물 가격에 뚜렷한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22년 필리핀 지진 당시 MLCC 품목의 가격이 1~3개월 동안 10%~15% 상승한 바 있습니다. 업계 기관들은 이번 생산 차질이 이와 유사한 시장 상황을 재현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중고급 MLCC의 프리미엄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MLCC 품귀 현상은 계속 확대될 것이며, 가격 상승 추세가 명확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공급망 위기가 글로벌 MLCC 산업 구조의 재편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해외 하이엔드 생산능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중국 본토 MLCC 제조업체들의 국산화 대체 과정이 가속화되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상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